2006년 5월 23일 본교 참빛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 후원으로 ‘나노 IP/SoC(System on Chip) 설계기술혁신사업단 (단장: 공진흥 컴퓨터공학과 교수)’ 출범식이 이상철 총장, 고현진 소프트진흥원장, 황기수 IT-SoC협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나노 IP/SoC사업은 서울시가 후원하고 본교와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등 서울 소재 12개 대학과 40여 SoC관련 기업들이 주축이 된 산학협력 전문 클러스터로 2006년부터 향후 5년간 지속된다.
SoC사업은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분야의 집적화 기술로, 디지털 사업의 기본적인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일 뿐 아니라 공장 가동 없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기술집약적 산업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반도체 제조 공장을 갖추지 않은 반도체 설계전문 회사(팹리스, Fabless)의 육성이 공해 없는 서울시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 학계, 기업체 등은 각각 SoC사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비 지원, 기술 개발, 제품 상용화 및 수익 환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향후 5년에 걸쳐 총 100억 원의 연구비를 각 대학 관련 기관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각 대학은 SoC관련 기업들이 즉시 상용화 가능한 SoC관련 기술을 개발해 기업체에 제공하면, 기업체는 이를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한 뒤 수익의 일부를 서울시에 환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SoC 분야의 인력 개발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기본 전제로 하고 있어 실질적인 고용창출 등의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총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는 광운대 공진흥(컴퓨터공학) 사업단장은 “SoC 사업은 와이브로, DMB,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 등 향후 디지털 관련 모든 분야에 응용 가능한 첨단 지식산업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며 “특히 이번 SoC클러스터는 서울시 내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10개의 글로벌 기업을 육성함과 동시에 10개의 기술 혁신형 신규 기업과 1천여 명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